음식

구미 산동 맛집/ 빠리맨션에서 점심

불그레발그레 2021. 4. 29. 19:11

진짜 오랜만에 오빠랑 점심식사로 오빠 집 근처에 있는 빠리맨션에 갔다 왔어요.

구미에 금오산 쪽에도 지점이 하나 더 있다고 하던데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예약을 따로 하지 않고도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1층은 제일약국과 만렙 커피가 있는 나비메디컬빌딩 5층에 있어요.

월요일은 휴무이고 11: 30~ 22:00까지 영업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15:00~17:00입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빨간 출입구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통창이 있어 내부가 무척 환하고 밝았어요.

 

내부에 이렇게 크게 온실처럼 만들어진 공간이 있는데 안쪽에는 소스통이나 아기자기한 소품이 인테리어 되어있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통오징어먹물리조또와 토마토라구볼로네제파스타입니다.

저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맛집을 가기 전에는 항상 블로그를 보고 대표 메뉴나 추천하는 메뉴를 거의 시키는 편이에요.

방문했던 분들마다 대표적으로 통오징어먹물리조또는 꼭 시키는 거 같아 저는 이걸 시키고 오빠는 토마토라구볼로네제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먼저 식전 빵이 나왔어요.

식빵에 곰돌이 푸 얼굴처럼 모양이 찍혀 있었는데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와 맛있게 먹었답니다.

 

먼저 나온 메뉴는 통오징어먹물리조또에요.

먹어보기 전에 먼저 시각적으로 사로잡더라고요.

칼로 오징어를 써는데 부드럽게 잘 잘렸고요 안에 크림소스가 흠뻑 흘러나왔어요.

한입 크기로 잘 잘라서 소스랑 밥이랑 같이 먹는데 살짝 매콤한 게 생각했던 맛보다는 덜 느끼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오빠가 시킨 토마토라구볼로네제파스타입니다.

라구볼로네제파스타는 2년 전에 서울에 있는 친구한테 놀러 갔을 때 친구가 화덕피자 맛집이 있다며 화덕피자랑 이 파스타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그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뿅 반해버린 파스타인데 빠리맨션에도 이 메뉴가 있더라고요.

소세지를 잘라서 소스랑 파스타면을 돌돌 말아 같이 먹는데 솔직히 통오징어먹물리조또보다 파스타가 더 맛있더라고요.

오빠가 자기가 메뉴를 더 잘 선택했지? 라며 놀리는데 반박을 할 수가 없었어요😅

 

오빠는 진짜 사회적거리두기를 진짜 잘 실천하는 사람이라 밖에서 식사하는 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인데 오랜만에 맛있는 메뉴도 먹고 데이트를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사람들이 많이 안 몰리는 시간을 공략해서 다시 재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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